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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란 무엇인가

문화유산방문캠페인 2021. 1. 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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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란 무엇인가

 

오늘은 펀드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 혹시 은행에 볼 일이 있어 방문했다가 은행 창구에서 직원의 펀드 투자 권유를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펀드가 도대체 뭐길래 은행원이 그렇게 사라고 권유를 하는 걸까요?

 

오늘 이 글을 읽고 나면 펀드란 무엇인가라는 개념에 대해 누군가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정도의 이해력을 갖추게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펀드란 무엇인가 설명해드리기에 앞서 우선 '분산 투자'라는 개념에 대해서 알고 계셔야 하는데요.

 

분산 투자란 투자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 여러 종목의 증권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만약 여러분이 길을 지나가던 중에 수입과자 판매점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입이 심심했고, 평소 먹어보지 못했던 과자들이 즐비한 것을 보니 맛보고 싶은 호기심도 생겼네요.

 

여러분의 주머니에 현금 2만 원이 있는 상황이라면 A와 B 선택지 중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A. 1가지 품목으로 2만 원어치를 산다.

B. 여러 품목을 골라 담아 2만 원어치를 산다.

 

물론 A안으로 선택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B 안을 선택할 겁니다.

 

그 이유는 결론적으로 '실패하는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일 거예요. 여러 과자를 맛보고 싶기도 하지만, 처음 먹어보는 과자들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입맛에 맞을지 안 맞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 만약 맛이 없으면 다른 과자를 먹으면 되는 거고요. 그렇죠?

 

 

'분산 투자'라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입 과자를 고를 때 고려했던 '맛'을 투자를 할 때는 '수익'으로 바꿔서 생각해보시면 되는 거예요. 

 

만약 주식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한 가지 종목에만 1000만 원을 투자했을 때는 그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 무조건 손해를 보게 되지만, 만약 두 가지 종목에 나누어 500만 원, 500만 원씩 투자했다면?

 

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하더라도 다른 종목은 오를 수도 있는 거니까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거죠.

 

 

분산 투자에 대해서는 이제 이해하셨을 테니, 펀드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펀드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자산들을 한 데 모아서 묶음상품으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말합니다. 여러 종목에 투자하다 보니 분산 투자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펀드는 주식처럼 투자자가 직접 시장에서 상품을 사고파는 '직접 투자'가 아니라, 투자자가 투자금을 맡기면 금융 전문가가 대신 맡아서 투자를 해주는 '간접 투자' 상품입니다.

 

 

펀드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소액 자금들을 펀드에 모아 하나의 큰 기금을 만들어 전문가가 운용을 해주는 시스템인 거죠. 개별 투자자가 소액으로 투자하기 어려웠던 종목도 이렇게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 펀드를 통해 대규모의 투자도 가능해질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펀드라는 게 전문가가 맡아준다고 해서 무조건 수익이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수익이 날 수도 있지만, 손실이 나서 원금이 오히려 깎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투자로 인한 책임은 오로지 투자자에게 있으니 신중한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펀드는 은행이나 증권사에 가면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펀드에 투자하고 싶어서 은행에 상담을 받으러 가게 되면, 은행 직원은 요즘 어떤 펀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는지 상품에 대한 설명을 해줄 겁니다. 만약 투자할만하다 싶으면 여러분은 펀드에 투자하게 될 텐데요.

 

여러분이 투자한 펀드는 은행 직원이 직접 투자를 해주는 걸까요? 정답은 '아니다'입니다. 은행은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회사'에 불과해요. 여러분이 펀드에 투자를 하게 되면 은행 직원은 그 투자금을 다른 기업에 전달하고 대신 투자해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이걸 의뢰한다 또는 위탁한다라고 해요.

 

이렇게 은행이 여러분의 투자금을 맡기는 '위탁회사' 또는 '수탁회사'의 주체는 바로 증권사입니다. 하지만 증권사가 여러분의 투자금을 가지고 직접 투자를 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바로 '자산운용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투자금을 직접적으로 어떻게 투자하라고 지시를 내리는 회사가 바로 자산운용사입니다. 자산운용사가 여러분의 투자금을 어떤 구성, 어떤 비율로 투자하라고 증권사에 지시를 내리면 증권사가 그 지시대로 움직여 투자를 하게 됩니다. 

 

펀드를 샀을 때 투자금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정리해보자면, 투자자 > 은행(판매회사) > 증권사(위탁회사) > 자산운용사(운용회사)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펀드에 투자한다는 건 그 과정에 여러 주체가 개입을 하게 된다는 건 이제 이해가 되셨죠?

 

이처럼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의 직원들이 여러분의 투자금을 불려주려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다 보니 펀드 상품에는 '수수료'와 '보수'라는 것이 존재하게 되는 겁니다. 인건비가 포함된다는 개념으로 보셔도 무방하겠죠.

 

'수수료'라는 것은 1회성으로 여러분이 펀드를 살 때, 그리고 해지할 때 각각 1번씩만 내면 됩니다.

 

펀드를 사는 것을 '매입'이라고 하며, 매입할 때 내는 수수료는 '선취 수수료'라고 합니다. 반대로 펀드를 해지하는 것은 '환매'라 하고, 이때 내는 수수료는 '환매 수수료'라고 말합니다.

 

반면 '보수'는 일회성이 아닌 투자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내야 하는 비용입니다. 펀드 상품마다 다르게 책정이 되고, 판매사, 증권사, 운용사 모두에게 다 줘야 하는 비용이죠.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펀드와 주식의 또 다른 차이점이 있어요. 주식은 주식 시장이 열리는 시간이라면, 실시간으로 거래를 할 수 있지만 펀드는 그렇지 못하거든요.

 

여러분이 만약 펀드를 사서 보유했다가 환매를 하고 싶어서 은행에 요청을 했어요. 그럼 펀드는 환매 요청을 한 시점부터 1~2일 뒤에나 진행이 되기 때문에 그때의 기준가로 거래가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다소 복잡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살펴본 펀드의 장단점을 정리해볼까요?

 

펀드의 장점

1.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

2. 분산투자를 하기 때문에 투자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2.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방식이다.

3. 전문가가 대신 운용해주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아낀다.

 

펀드의 단점

1. 펀드 투자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또한 투자자의 책임이다.

2. 펀드 투자 과정에 개입되는 주체가 많다 보니 수수료와 보수가 발생해 거래 비용이 다소 높다. 

3. 펀드를 운용해주는 전문가의 역량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4. 매입, 환매 신청 시 1~2 영업일 이후에나 진행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펀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상품으로 ETF라는 상품도 존재하는데, 이 글에서 다루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듯 하니 다음 기회에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펀드에도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재테크 방식이 나에게 적합한지 잘 따져보고 신중하게 투자를 하셔야겠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함에 있어 분산 투자는 기본 중의 기본이겠죠?

 

지금까지 펀드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이해가 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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