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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알아볼까요?
다가오는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어린 자녀를 두고 계신 학부모께서는 필히 숙지하셔야 할 내용입니다.
고교학점제란 무엇이며, 관련하여 어떤 이슈가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목차
1. 고교학점제란?
2. 고교학점제 관련 세부 내용
3. 고교학점제 관련 졸업 가능 조건
4. 고교학점제의 문제점
1. 고교학점제란?
다가오는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도입된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2021년 기준으로 초등학교 6학년인 어린이들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시점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것인데요.
고교학점제란 대학생들이 대학교에서 흔히 수강신청을 하는 것과 같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 신청해서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신청한 과목을 수강하고 학점을 채우면 졸업할 수 있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기존 교육방식처럼 학교에서 지정한 시간표가 아닌 개별 학생들의 시간표대로 수업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려는 정부 입장을 살펴본다면 고교학점제가 학생 개개인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수강함에 따라 자기 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담아 실행하고자 하는 것인데요.
고교학점제는 사실 지난 2018년도에 이미 도입된 바 있습니다. 연구, 선도학교 중심으로 최초 도입이 되었고, 2020년도에는 마이스터고에 순차적으로 도입을 했는데요. 추후 2025년도에는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 전면 도입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입니다.
2. 고교학점제 관련 세부 내용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은 고등학교 기간 동안 총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1학점당 50분이며, 단위 과목은 최소 1학점에서 최대 5학점입니다. 대학교 수강 시스템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이 되겠네요. 또한 대학교와 마찬가지로 계절학기 수업도 개설된다는 소식입니다.
다만 정부에서 학기별로 학점을 몰아 듣거나 미리 채워 조기 졸업하는 것은 안되도록 규정할 계획이기 때문에 3년간의 고교 생활 동안 학점을 알맞게 분배하여 수강해야 합니다. 학기당 최소 수강학점은 28점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주로 공통과목 위주로 이수할 수 있으며, 갈수록 원하는 선택 과목을 신청하여 수강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교육과정은 학교 유형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추후에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도 특목고 수준의 심화 전문 과목이나 직업 계열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수강을 원하는 과목이 있음에도 교내 과목이 개설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학교와의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수강할 수 있는 방편도 마련한다고 합니다. 이 말인즉슨 앞으로는 교수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가 정규 교육과정을 가르칠 수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죠.
모든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공통 과목의 경우 성취도(A, B, C, D, E, I순)에 따라 석차가 성적표에 기입된다고 하는데요. 선택 과목의 경우는 성취도만 표기된다고 하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비인기 과목이 생겨날 경우 해당 과목을 듣는 수강생의 불리함이 작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했다고 합니다.
3. 고교학점제 관련 졸업 가능 조건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따르면 수업일수의 2/3 이상 출석하면 진급 및 졸업이 가능한데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게 되면 2025년도 고등학교 신입생부터는 192학점 이수 조건을 만족하면서 과목별 출석률 2/3 이상, 학업 성취율 40퍼센트 이상을 만족해야 졸업을 할 수 있습니다. 졸업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학업 성취율이 40퍼센트 미만인 I등급을 받을 경우는 해당 과목 미이수 처리가 됨은 물론 보충 수업이나 과제를 수행하는 등 별도의 보충 이수 절차를 수행해서 학점을 다시 취득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졸업 기준 학점인 192학점을 취득하지 못할 경우에는 졸업이 유예된다고 하니 2025년도 고교 신입생들은 앞으로 더욱 학업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4. 고교학점제의 문제점
하지만 고교학점제는 현재 교사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에 있어 비현실적인 정책이 아니냐라는 비판이 있기도 하고, 오히려 교육의 양극화를 더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학교나 교사에 따른 역량 차이의 문제가 있기도 하고, 지방의 농어촌 지역의 경우는 교원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양한 선택 과목을 수강하는 데 있어 제약이 있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인데요.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인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는 물론 그 취지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혼란 가중도 분명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으로 실시되기까지 아직 4년이라는 기간이 남았지만, 우리나라 교육 제도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더 부각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 좋은 제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의 우리나라 교육 정책의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현재 어린 자녀를 두신 학부모께서는 고교학점제에 필히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자녀의 미래를 위해 철저한 사전조사와 대비책을 마련하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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