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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이란? 주가수익비율 알아봅시다.
오늘은 PER 이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PER은 주식 투자를 하신다면 기본적으로 알고 계셔야 할 주식 기초 용어입니다. PER은 기업의 주식이 왜 이런 가격에 팔리고 있는지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PER이 무엇인지 모르고 주식 투자를 한다는 건 말 그대로 호갱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마트에 소고기를 사러 갔다고 합시다. 만약 소고기에 '15만 원'이라는 가격표만 달랑 붙어있다면 여러분은 소고기를 덥석 구매하실 수 있나요?
여러분은 이 소고기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고기 등급은 몇 등급인지, 몇 g에 15만 원인지 등 이것저것 따져보고 구매하실 겁니다. 소고기가 왜 15만 원이라는 가격에 팔리고 있는지 가치 판단을 하기 위한 과정인 것이죠.
이처럼 PER도 어떤 기업의 주식이 왜 이러한 가격에 팔리고 있는 건지 가치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재무정보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PER을 왜 알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그럼 PER이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PER 이란 Price-earning ratio의 약자로, 주가수익비율라고도 합니다. 기업의 순수익 대비 주가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를 따져볼 수 있는 지표로 기업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지, 고평가되어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단위는 0.1배, 0.5배, 2배, 5배와 같이 '몇 배'를 사용합니다.
PER을 구하는 방법은 위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즉 PER 이란 주식 종목이 당기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은지, 낮은 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인 것이죠.
PER은 현재의 주가를 EPS로 나눈 값으로 구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EPS는 1주당 순이익을 의미합니다. 혹시 EPS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분은 하단의 글을 읽고 오시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PER은 '10배'를 기준으로 잡고, 일반적으로 PER이 10배를 초과하면 고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하고, 10배 미만이면 저평가되어있다고 판단합니다.
PER은 현재의 주가에서 EPS를 나누면 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만약 A기업의 현재 주가가 45,000원이고, EPS가 6,000원이라고 한다면 45,000/6,000 = 7.5입니다. 즉 PER이 7.5배네요. PER이 10배 미만이므로 A기업의 주가는 현재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되었다는 것은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식은 싼 값에 싸서 비싼 값에 팔아 시세차익을 내는 것이기에 이러한 가치 투자를 해야 수익이 발생할 수 있겠죠?
따라서 주식 종목을 고를 때에는 PER을 따져보고, PER이 낮을 때 사서, 비싸질 때 팔아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PER은 주식을 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지표로, 기업의 가치판단을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셔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PER은 일반적으로 10을 기준으로 고,저평가를 판단한다고는 했으나, 무조건 낮다고 해서 좋은 점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PER은 현재 주가를 EPS(1주당 순이익)로 나눈 값이라고 말씀드렸죠? 분모에 위치하는 EPS의 경우에는 기업의 최근 실적을 의미하지만, 분자인 주가의 경우 기업의 미래가치를 반영하여 책정됩니다.
따라서 만약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면 주가가 높아지므로 PER이 상승하게 되고, 최근 실적이 좋더라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낮아 기대감이 낮은 기업이라면 PER이 낮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같은 제조업이나 바이오주, 벤처 산업 등 의 경우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결정되어 고평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가스공사 등의 유틸리티 산업은 회사의 실적으로 주가가 결정됩니다.
이처럼 업종별로 평균 PER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동종 업계 내 기업들 간의 PER 지표 비교를 해보는 과정도 거쳐야 효과적인 투자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서 살펴볼까요? 하단의 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 제조업체 내 기업 간의 PER을 비교해둔 표입니다. 순서대로 A, B, C, D 기업이라고 했을 때 만약 PER만을 보고 주식 투자를 한다면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할까요?
정답은 D 기업입니다.
D 기업이 동종 업계에서 PER이 17.15배로 가장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업체의 경우 성장 가능성이 주가에 많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PER이 고평가되어 있는 편이지만, D기업의 경우 업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PER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시면 되는 겁니다.
이처럼 10을 기준으로 고평가가 되어있더라도 동종 업계 내에서 PER이 낮은 편에 속한다면 투자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시면 되는 거죠.
지금까지 PER 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해가 되셨을까요? 만약 PER의 개념이 아직 헷갈리신 분들은 위로 올라가셔서 글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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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단순히 한 가지 지표만으로 종목을 분석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PER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표를 비교 분석해야 제대로 된 기업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PBR, EPS, BPS, ROE, 영업이익 등 재무제표를 쭉 훑어보면 기업 분석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기초부터 철저하게 공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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